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에 대한 서울시교육청 비판적 입장 발표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발표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교육과정 정상화 및 학생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이번 대입제도 개편이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며, 고교 교육 정상화와 입시 경쟁 완화라는 사회적 기대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능의 상대평가 유지는 학교 교육과의 괴리를 해소하지 못하고, 고난이도 문제 출제로 인한 학생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교육청은 통합사회, 통합과학과 같은 수능 사회･과학 탐구영역의 절대평가 전환을 강력히 제안했으나, 이번 개편안에서는 상대평가 체제가 유지되었다고 밝혔다. 반면, 심화수학 과목을 수능에서 제외한 결정은 사교육 유발 요인 예방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고교 내신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절대평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 확정안이 고교학점제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근시안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대입에 온전히 반영하는 통합 대입 전형 실시와, 비판적 사고력을 중시하는 수능 평가 방식으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또한, 현 수능 및 내신 평가 체제의 과도한 경쟁 구도를 완화하고, 공정한 선발과정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입장문 발표는 고교 교육의 질 개선과 학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서울시교육청의 지속적인 노력과 교육 정책에 대한 심층적 고민을 반영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육의 공정성 및 학생 중심의 정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 출처 : 조희연 교육감 페이스북]

[박재성 기자_2023.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