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4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서울시교육청은 5월 9일 오전 10시에 2024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총 4,619명이 응시하여 4,180명이 합격, 합격률은 90.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검정고시에서 특히 주목받은 사례는 서울시교육청의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정미경(59세, 가양구)씨가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취득한 것입니다. 정씨는 중졸, 고졸 검정고시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도전하여 사회복지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는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자택 또는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2018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제도입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재소자들의 학업 중단 위기 극복을 위해 남부교도소를 별도 고사장으로 지정하여 운영하였으며, 41명의 응시자 중 40명이 합격했습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박종희(86세), 중졸 이재성(82세), 고졸 정월명(84세)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서지효(11세), 중졸 김선형(12세), 고졸 손예준(12세)입니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정부24’(https://www.gov.kr)에서 본인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으로 로그인 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및 서울시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통해서도 발급이 가능합니다.
합격증서는 5월 9일과 5월 10일 양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특별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2층 회의실에서 교부됩니다.
이번 검정고시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와 상황의 시민들이 학업에 도전하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이러한 도전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재성 기자_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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