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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해 초·중·고 전 단계를 아우르는 「초중고 AI 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모든 학생이 격차 없이 AI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종합계획의 비전은 ‘누구나, 안전하고 이롭게, 더 깊고 조화롭게, AI 시대의 주인으로’다. 이를 위해 AI 기초소양과 윤리 교육을 강화하고, 수업·평가 혁신과 핵심인재 양성, 교사 전문성 강화, 지원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AI 기초소양과 AI 윤리·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강화한다. 자체 개발한 AI·디지털 기초소양 체계를 바탕으로 전 교과 연계 교육을 실시하며, 초등 5학년·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학습지원대상학생, 특수교육대상학생,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도 함께 운영한다.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모든 학교가 ‘AI·디지털 역량 교육 주간’을 운영해 과의존 예방과 올바른 사용 습관 형성을 돕는다.
수업과 평가는 AI를 활용해 학생의 사고력과 주도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바뀐다.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SEN스쿨’을 통해 다양한 에듀테크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사가 제작한 수업 자료 공유를 확대한다. 교실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며, 독서·인문학 교육을 병행해 문해력과 상상력도 강화한다.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채움아이’는 시범 운영을 거쳐 전체 학교로 확산한다.
핵심인재 양성도 본격화한다. 서울교육청은 AI교육센터를 설립해 서울대·연세대·서울시립대·서울과기대 등과 연계한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고·영재학교와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교사 대상 GPU 활용 딥러닝 실습 등 심화 연수도 제공한다.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1교 1 AI·에듀테크 선도교사’를 양성하고,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를 확대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AI 활용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 지원도 병행해 가정과 학교의 연계를 강화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계획은 AI를 잘 쓰는 교육을 넘어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협력하며 책임 있게 AI와 공존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서울의 모든 학생이 격차 없이 미래역량을 키워 AI 시대의 주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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