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속 그 그림, 알고 보니 김유경 민화 명인의 손끝에서 재탄생!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문화관광부(Department of Culture and Tourism – Abu Dhabi, 이하 DCT 아부다비)와 Frieze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아부다비 아트(Abu Dhabi Art)’를 ‘프리즈 아부다비(Frieze Abu Dhabi)’로 전환한다고 10월 10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17년간 중동 지역을 대표해 온 아부다비 아트는 프리즈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프리즈 아부다비는 기존 아부다비 아트가 구축해 온 신뢰와 정체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아트 시장과의 연결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아부다비 아트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 인프라, 활발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 신진 및 기성 작가를 육성하는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 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국제 컬렉터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아부다비의 국제적 위상과 다문화적 성격을 반영한 아트페어로 평가받아 왔다.
프리즈 아부다비로의 전환은 이러한 성과를 계승하는 동시에, 프리즈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페어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둔다. 프리즈 측은 이번 협력이 새로운 소유 구조 출범 이후 추진되는 첫 주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앞으로도 아부다비의 문화 생태계 안에서 중심적 역할을 유지하며, ‘발견’, ‘대화’, ‘글로벌 관점’을 핵심 가치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부다비는 글로벌 아트 캘린더에서 문화·창의성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모하메드 칼리파 알 무바라크 DCT 아부다비 의장은 “아부다비 아트는 문화가 대화와 연결, 창의성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비전을 실현해 왔다”며 “프리즈 아부다비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아부다비의 문화적 역할을 확장하는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밝혔다.
(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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